중요무형민속문화재 다카하루노칸마이
미야자키현 다카하루초, 기리시마 산맥을 바라보는 신화의 본고장. 이 땅에는 예부터 신에게 드리는 기도가 담긴 두 가지 가구라, ‘사노카구라’와 ‘하라이가와카구라’가 계승되어 왔습니다. 사노카구라의 강렬함과 하라이가와카구라의 장엄함이 어우러진 춤은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신앙과 함께 살아 숨 쉬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미래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자연, 신화, 기도가 어우러진 신성한 공간에서 유구한 시간을 초월한 일본의 전통문화를 느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카하루초의 신화
일본 신화의 세계가 살아 숨 쉬는 다카하루초. 이곳은 천손강림의 땅인 다카치호노미네를 중심으로 신들의 발자취와 장대한 전설이 새겨진 특별한 곳입니다. 초대 천황인 진무 천황이 나고 자랐다는 사노 신사에는 그와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으며, 신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신들과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이 땅에서 신화의 시대를 떠올리며 장대한 여정의 이야기를 느껴보세요.
사노카구라의 역사
사노카구라는 신들에게 드리는 기도를 춤에 담아낸 신성한 의식이며, 슈겐도와의 깊은 인연 속에서 발전하여, 칼춤과 가면을 이용한 독특한 춤이 특징입니다. 칼은 악귀를 쫓고, 가면을 통해 신이 무용수에게 깃들어 신과 사람이 교감하는 순간이 탄생합니다. 그 역사는 지역의 신앙 그 자체이며, 시대를 초월해 보존되었습니다. 신들에 대한 경외와 기도를 형상화한 사노카구라의 깊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즐겨 보세요.
사노카구라의 볼거리
사노카구라는 ‘마이니와’라는 신성한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칼을 사용하는 소년의 ‘훈쓰루기’, 가면을 쓰고 춤추는 ‘멘마이’, 밤새도록 봉납하며 가구라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카구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신들에게 드리는 기도를 표현합니다. 마이니와에서는 신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신성한 순간이 찾아오며, 지역의 신앙과 기도를 표현합니다. 사노카구라의 깊은 세계와 그 속에 깃든 기도의 마음을 직접 느껴보세요.
하라이가와카구라의 볼거리 해설
하라이가와카구라는 기리시마히가시 신사에 전해지는 슈겐카구라로, 슈겐도의 정신을 계승한 신성한 춤입니다. 진검을 쥐고 신들에게 기도를 올리는 소년의 ‘나카이리’와 많은 무용수들이 검을 휘두르는 ‘12인의 검’ 등, 다채로운 공연에는 단련과 신앙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무용수가 신이 되어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을 표현한 춤은 긴장감과 신성함으로 가득 찬 광경이 압권입니다. 전통과 신앙이 빚어내는 감동을 가까이에서 꼭 느껴보세요.
사노 신사의 삼나무 가로수와 파랑새 번식지
다카하루초의 풍부한 자연이 키워낸 생명의 섭리. 사노 삼나무 숲과 미이케 들새의 숲은 아름다운 푸른 깃털을 가진 파랑새가 번식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수령이 수백 년은 되었다는 삼나무는 장엄한 자태로 지역 주민들을 지켜보고 있으며, 숲 전체가 다양한 생태계를 지탱하는 생명의 터전입니다. 방문객들에게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이곳에서 생명의 빛과 자연의 기적을 느껴보세요. 웅장한 자연이 빚어내는 풍경에 마음을 맡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간을 넘는 기억과 재생 이야기
미야자키·고원마치의 문화재를 포토그라메트리의 영상미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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